창원 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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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Global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세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그중에 하나인 인간 이동 현상은 ‘시대의 징표’로까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주의 원인을 흔히 해당 국가들의 태만과 능력부족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도 그 안에서 함께 문제가 아닌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가난한 이들과 약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이룬 경제 성장을 발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나자렛 성가정도,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낳고, 고향에 머물지 못하고 바로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이주민 생활을 하십니다. 오늘날 이주민들도 어쩌면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것인데도, 사회가 안정되지 못하고, 국민의 정체성과 문화가 사라지며, 일자리가 줄어들고, 심지어 범죄도 증가할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주민들에 대한 적대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배척의 문화’인 두려움과 무관심의 태도에서 벗어나, ‘만남의 문화’로 나아갈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이주민에게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환대하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는 가족임을 깨닫고, 또한 다른 이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주사목은 우리가 더 정의롭고, 더 공평하며,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며, 더 사랑 가득한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그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청합니다.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신명 10,19)